Grace Silver Ministry

최병수 목사 칼럼

지역교회에 바란다

  • 김광언
  • 조회 : 369
  • 2022.05.07 오전 04:03

                                                                                                                               지역교회에 바란다

                                                                                                               (Grace Silver Ministry Center  대표 최병수 목사) 

 

 

저는 1972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후 2011년 11월 9일 담임목사 직에서 조기 은퇴한 은퇴목사입니다. 

요즈음은 ‘백수가 과로로 쓰러졌다’는 우수개 소리가 실감나도록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담임 목회할 때는 

제가 섬기는 교회 외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더니 담임목회 사역을 내려 놓고 나니 주님의 교회들이 시선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물론 많은 후회와 함께 말이죠. 이제는 나이 탓인지 목회현역에 있는 목사님들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일어납니다. 

앞으로 건강한 교회 성장을 원한다면 ‘실버목회를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어야만 하리라.’실버목회 활성화를 이루어야 할 이유를 7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 째 이유, 건강한 교회로 성숙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는 그 교회가 어디에 있든지 어느 문화권 아래 있든지 세 세대(자녀세대, 부모세대, 어르신세대)가 공존하게 될 때 건강하고 미래가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사도행전 2장에 예루살렘교회에 나타났던 ‘자녀세대는 예언하고, 부모세대는 환상을 보고 그리고 

어르신세대는 꿈을 꾸는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민교회는 자녀세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해서 결실을 얻었습니다. 물론 많은 

젊은이들을 잃은 것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어르신세대를 위해서도 투자해야 합니다. 자녀세대와 어르신세대에 

균형 잡힌 투자 가 이루어져서 실버목회가 활성화 되어 질 때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이루게 되어 건강한교회로 성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번 째 이유는, 건강한 가정회복을 위해서입니다.

이민목회 현장에서 내가 직접 경험한 지역교회 어르신세대의 문제점은 그들이 교회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외로움입니다. 교회가 이제는 

자기들을 이전처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교회 안에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세대, 특히 젊은 부모세대들이 교회생활을 

힘들어합니다. 주일에 교회 예배드리러 오는데 엄청난(?) 시간을 준비하고 교회에 와서도 온 맘을 다해 예배드리지 못합니다. 

자녀들이 부모 를 떨어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적으로 힘들어합니다. 그렇지만 지역교회에 어르신목회가 활성화 되면 

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어르신 세대 가정은 젊은 세대 부모 가정을 자녀로 입양하고(손주 포함), 동시에 젊은 부모 가정은 

어르신 세대 가정을 신앙 안에서 부모로 입양합니다. 그렇게 될 때 교회 안에서 세 세대의 아름다운 교제를 통해서 가정회복을 이룰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거양득 입니다.

 

세번 째 이유는, 어르신세대 자원을 교회를 위해 쓸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버세대에게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무궁한 자원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있고, 그들에겐 26만 8천 시간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후가 잘 준비된 실버들에게는 물질도 있습니다. 만일 이들에게 건강만 받쳐준다면 이들은 교회 안에서의 섬김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그리고 선교지에서의 섬김에 어느 세대보다 크게 공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이들에게 섬김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에게는 성취감을, 교회에게는 갖추어진 일꾼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섬김을 통해서 예수를 모르는 자들이 인생 

마지막 정거장에서 천국행 열차를 탑승할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도사역입니다.

 

네번 째 이유는, 교회 안에 자원봉사자들이 넘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주일학교에도 섬김이들이 필요합니다. 교회건물을 관리하는데도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각종 안내와 섬김에 많은 일꾼들이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필요한 일꾼을 유급자로 채우기에는 재정이 녹녹치 않습니다. 

젊은이들은 바쁘게 삽니다. 자녀를 기르는 젊은 부모들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섬김을 받는 세대에서 섬기는 세대로 생각을 바꾼 

어르신세대들이 교회 안에 있다면, 이들이 훈련만 된다면 교회봉사에, 사회봉사에 얼마든지 투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실버세대는 할 일이 있으니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양질의 자원봉사자들을 얻게 되니 동시에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실버목회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말입니다.

 

다섯번 째, 이유는 기도를 통해 영적 풍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의 근본은 영적인 것입니다. 건강한 신앙의 성장과 성숙한 삶은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나의 자녀들을 위해서 

누가 기도합니까? 주일학교 자녀 한명 한 명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중보기도 자가 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교회의 Youth 한 명 한 명을 위해서 새벽마다 전문적으로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교회 안에 실버세대들은 중보기도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이들에게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주고, 기도하게 하고, 그리고 기도응답을 확인하는 훈련이 되어지면 교회 안에서 

중보기도의 소리가 결코 그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입국비자 없이 어디든지 갑니다. 지역교회가 실버세대들에게 주일학교 학생 중에서 

손주로 입양해서 기도하고, 자녀들의 부모는 어르신들을 영적인 할머니 할아버지로 입양해서 보살핀다면 지역교회는 영적으로 더욱 풍성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섯번 째 이유는, 죽을 때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 사명자입니다. 그 사명이 끝나는 날은 곧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이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 실버세대 또한 

사명자들입니다. 65세 은퇴가 아니라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Re-Tirement가 아닙니까? 

타이어를 바꾸고 그 나이에 적합한 일을 맡아서 계속해서 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실버세대(66세 - 75세)에게는 그들에게 알맞은 일감을 

제공하고, 골드세대(76세-85세)또한 그들에게 알맞은 일감을 제공하고, 그리고 다이아몬드세대(86세-100세)또한 그들에게 맞는 일감을 제공하고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어르신세대 모두 죽을 때까지 하나님나라를 위해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고 이 땅을 떠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곱번 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엡6:1-3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 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에베소 교회에 주신 지금도 유효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구약성경에도 

실버세대들은 존경과 공경할 대상이었고, 그들은 지혜의 상징이었고 그리고 영광스러운 존재이며 기쁨과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는 지역교회 

실버목회 활성화를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 약속이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도록 지역교회 실버목회 활성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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